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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7관왕 고창, 세계유산축전으로 인류·자연의 위대함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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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세계유산축전고창
  • 조회
  • 3회
  • 작성일
  • 2025-10-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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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유네스코 보물 7개 보유 도시서 고인돌·갯벌 가치 조명
심덕섭 군수 "'지속가능한 보존' 가치 담은 고창만의 축전 만들 것"

세계유산도시 고창 조형물. /사진=고창군
세계유산도시 고창 조형물. /사진=고창군

[포인트데일리 양은석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를 보유한 전북 고창군이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인류 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알린다.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이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유산축전 포스터. /사진=고창군
세계유산축전 포스터. /사진=고창군

대표 프로그램은 ‘고인돌 세움학교’와 ‘고창갯벌 탐조여행’이다. ‘고인돌 세움학교’는 수업 형태의 현장 체험으로, 참가자들은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다. ‘고창갯벌 탐조여행’은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멸종위기 조류를 관찰하는 해설 탐조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특별기획전 ‘숨쉬는 돌, 사계의 결’, 고인돌 축조과정 체험 ‘고인돌 세움마당’,  트랙터를 타고 갯벌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갯벌속으로 GO! GO!’,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창갯벌 탐조캠프. /사진=고창군
고창갯벌 탐조캠프. /사진=고창군

고창군은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7관왕 도시다. 2000년 고인돌 유적(세계문화유산)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년)와 농악(2014년)이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어 2013년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21년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2023년에는 병바위 등 13곳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까지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축전의 주인공인 고창 고인돌 유적은 선사시대 거석문화를 연구하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고인돌이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구조물을 일컫는다. 고창에는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447기가 밀집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심덕섭 고창군수. /사진=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 /사진=고창군

또 다른 주인공인 고창갯벌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생태자원으로 꼽힌다. 모래갯벌, 혼합갯벌, 펄갯벌이 한곳에 나타나는 독특한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해안을 따라 모래나 조개껍질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인 ‘쉐니어(Chenier)’가 형성돼 지질학적 중요성을 더한다. 또한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한 철새들의 기착지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지역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 /사진=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 /사진=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다”며 “인류 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의 가치를 담은 고창만의 세계유산축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