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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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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세계유산축전고창
  • 조회
  • 48회
  • 작성일
  • 2025-10-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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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고창에서 열린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갯벌’에서 첨단기술과 창의적 체험을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갯벌추진단)은 ‘찾아가는 세계유산 – 한국의 갯벌 이야기’를 주제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내 고창갯벌 전시관에서 체험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 부스는 갯벌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 ▲가상현실(VR)을 통해 갯벌의 생태를 탐험하는 ‘VR 갯벌 콘텐츠’ ▲AI 생성형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태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바다 쓰레기를 예술적 생활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갯벌추진단은 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 인식 제고와 세계유산 보전의 지속 가능한 의미 확산을 기대했다.

VR 갯벌은 짱뚱어와 저어새 서식지 탐험, 갯벌 상공비행 시뮬레이션 등 몰입형 체험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핵심 가치(OUV)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서해 연안 특유의 다놔간대 생태계와 멸종위기종의 생태환경을 간접적으로 탐험하며, 갯벌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Ecosystem Services)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코백 제작도 눈길을 끌었다. 체험객이 직접 생성형 AI로 갯벌 생물을 디자인하고, 이를 즉석에서 프린트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갯벌추진단은 이러한 창의 융합형 콘텐츠가 “보전 메시지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친환경 홍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갯벌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단순히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창작하면서 갯벌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며 “갯벌이 수많은 생명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소중한 자산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관리 기관으로, 보전·관리·모니터링·교육·홍보·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지역축제 연계형 이동 홍보 프로그램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3,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순회 운영될 예정이다